사회 사건·사고

[2보]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구조 중 1명 사망, 1명 사망 추정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7 07:37

수정 2025.11.07 07:37

매몰자 5명 위치 파악 안 돼
7일 새벽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7일 새벽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화력발전 보일러 타워 붕괴 후 매몰됐다가 위치가 발견돼 구조를 기다리던 매몰자 2명이 1명이 7일 오전 4시 53분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함께 발견된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오후 2시께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9명이 매몰됐다. 다행히 이 중 2명이 곧바로 구조됐고 이후 매몰자 7명 중 2명의 위치가 확인돼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의식이 있는 채로 발견된 1명은 무너진 구조물에 한쪽 팔이 낀 채 구조를 기다렸다.

가장 빠르게 구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약 13시간의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을 거두었다.

함께 위치가 발견된 또 다른 1명은 구조가 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신체 반응 것으로 보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잔해 속에 갇힌 상태며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현장에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매몰자 전원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