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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새 랜드마크 '안목 죽도봉 스카이워크' 본격 추진...내년 완공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7 08:57

수정 2025.11.07 08:57

해안권 관광 인프라 구축 위해 이달 착공
강릉지역 새 랜드마크가 될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감도. 강릉시 제공
강릉지역 새 랜드마크가 될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감도.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송정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안목 죽도봉 일원에 대규모 스카이워크를 개설하는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3년 강원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된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사업'은 죽도봉 일원에 길이 108m, 높이 30m 규모의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안목해변과 남항진해변, 죽도봉 등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 프로젝트다.

시는 이달 착공, 1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며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강릉커피거리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죽도봉을 연계, 해안권 관광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시는 지난달 공군 제18전투비행단과 업무협약을 하면서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남항진과 안인 사이의 단절된 해안도로가 오는 2030년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강릉지역 해안도로 전체가 연결, 해양관광 기반이 확충되고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도심과 해안, 체험과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스카이워크 조성 이후 전망대와 경관조명 설치, 보행로·안내체계 개선 등을 병행해 죽도봉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해안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안전기준 강화와 설계 고도화를 통해 시설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사업은 강릉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업”이라며 “이를 계기로 강릉시가 4계절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