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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왕좌의 주인공은? ‘저스트 메이크업’ 오늘 밤 최종결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7 09:46

수정 2025.11.07 09:46

김영옥·반효정·정혜선 꿈 화보로..손테일·파리 금손·오 돌체비타 3파전
저스트 메이크업 화면 캡처. 쿠팡 플레이 제공
저스트 메이크업 화면 캡처. 쿠팡 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K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이 오늘(7일) 저녁 8시 최종화를 공개한다.

이날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파리 금손, 손테일, 오 돌체비타가 진출한 파이널 미션의 결과가 담긴 최종화가 오늘 저녁 8시 공개되며, K뷰티의 왕좌가 가려질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지난 9화를 통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고상우 작가의 ‘카마데누(Ka-madhenu)’ 미션 결과, 손테일이 예술의 경지에 닿은 듯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1위를 차지하며 두 번째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차인표 작가의 소설 ‘인어 사냥’ 속 한 구절을 단서 삼아 상징적 존재인 ‘어미 인어’를 자신만의 메이크업으로 형상화하는 고난도 미션이 펼쳐졌고, 블랙 스모키에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파츠로 반전 임팩트를 선사한 오 돌체비타가 마지막 파이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손테일은 “꿈꾸던 무대의 끝에 서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제가 사랑하는 메이크업으로 마지막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벅차고 감사할 뿐이다. 그 감사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제 진심을 담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 돌체비타는 “‘저스트 메이크업’을 통해 다시 한번 제가 왜 메이크업을 시작했는지를 느꼈다”며 “단순히 누군가를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얼굴 위에 감정과 이야기를 새긴다는 게 제게는 예술이었다. 오 돌체비타로 무대에 오르는 시간 동안 ‘메이크업이란 감정을 시각화하는 예술’이라는 믿음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걸 배웠고, 그 마음이 손끝에서 진짜 예술로 변해가는 순간들을 경험했다”며 “이 여정을 통해 제 안의 아티스트를 다시 만났다. TOP3라는 결과는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함께한 모든 참가자분들, 그리고 저를 기억해 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파리 금손은 “정말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톱3에 오를 수 있게 돼서 감격스럽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제가 늘 가지고 있던 철학과 세계관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그 작품들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게 정말 뜻깊었다.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는 끝났다”며 “이제 마지막 한 계단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쌓아온 모든 걸 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망의 파이널 미션 주제는 ‘DREAMS(드림스)’로, 각 참가자가 자신만의 ‘꿈’을 주제로 한 화보를 완성하는 과제다. 앞서 파이널 미션의 모델로 관록의 연기를 선보여온 베테랑 배우 김영옥, 반효정, 정혜선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테일은 김영옥, 파리 금손은 반효정, 오 돌체비타는 정혜선과 각각 매칭됐다.

이번 미션은 단순한 뷰티 표현을 넘어 메이크업을 통해 이상과 정체성, 그리고 예술적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이널 미션의 결과물은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12월호 표지를 장식한다.

한편 ‘저스트 메이크업’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기준 예능 콘텐츠 시청 만족도 1위를 기록했으며, 공개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외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해외 7개국에서 인기작 TOP10에 진입하고, IMDb 평점 8.5점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 K뷰티의 신세계를 전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