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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 한국노총 방문…"노사정 신뢰 복원 최선"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7 12:05

수정 2025.11.07 11:47

김동명 위원장 "빠른 정상화 통한 대화 이뤄지길"
경사노위 역할 강화도 당부
"업종별·지역별 등 중층적 사회적 대화 필요"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했다. 지난 5일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지형 위원장은 "우선적으로 노사정이 함께 신뢰의 토대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노총을 찾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가졌다.

김지형 위원장은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함께하는 국가적 아젠다를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는 협치의 제도적 공간"이라며 "한국노총이 그간 보여준 사회적 책임 의식과 대화를 중시하는 노동운동의 전통은 한국형 사회적 대화의 기초가 돼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의 주요 파트너이자 노동계의 맏형인 한국노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제·사회에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대화를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동명 위원장은 "잠시 공백기였던 경사노위가 빠른 정상화를 통해 실질적인 노사정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의 신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경사노위의 역할과 기능 강화도 당부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다변화된 사회적 대화를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과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 기능을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 당사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업종별·지역별 등 중층적 사회적 대화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