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까만 사람들만 모였다" 김철수 적십자사 회장 사의 표명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7 17:38

수정 2025.11.07 17:38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과거에 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돼 이재명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적십자사 직원들에게 사임 뜻을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공개 석상에서 해외 외교사절단의 피부색을 언급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 전날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논란이 됐다.


해당 행사에는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7개국 대사와 대사 부인이 참석했는데, 김 회장은 "얼굴 새까만 사람들만 다 모였다", "하얀 사람 좀 데려오라니까"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해당 행위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