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화력 붕괴 현장 밤샘 수색 불구 매몰자 2명 못찾아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8 08:41

수정 2025.11.08 08:41

지난 7일 오전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가 난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를 구조하고 있다. 뉴스1
지난 7일 오전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가 난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를 구조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만 이틀이 지났지만 매몰된 실종자 2명의 위치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지난밤에도 2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 펼쳤지만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구조 대원 40여 명을 5인 1조로 30분씩 교대로 투입하고, 드론, 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현장을 수색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는 모두 7명으로 실종자 2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자는 2명이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보일러 타워의 철재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구조안전기술사 등 전문가들과 효율적인 수색·구조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도 대원들을 구조물 안으로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한다.


다만, 주저앉은 보일러 타워(5호기) 양쪽에 위치한 4호기와 6호기 역시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