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위가 철봉에 의지해 두 발로 서서 아내 송지은을 안았다.
7일 박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철봉을 잡고 두 발로 선 모습을 게재했다. 그 옆에 선 송지은은 남편을 안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위는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휠체어를 타고 지낸 이후로는 제겐 꿈 같은 일이 되어버렸죠"라며 "11년 만에 그 작은 꿈을 이뤘습니다, 철봉에 매달린 채로 잠시나마 지은이를 바라보며 안았어요, 언젠간 두 발로 일어서서 안아줄 수 있는 날을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2023년 12월 열애를 발표했으며, 이후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지난 2014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노력을 통해 호전을 보인 인생사로 희망을 전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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