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 10일부터 모집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기업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카카오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하는 '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소상공인 AI 교육 과정 체계화를 위한 시범 사업이다. 중기부는 이 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운영체계 등을 정비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각 기업이 직접 기획한 커리큘럼에 따라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교육은 서울, 경기,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현장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은 유튜브 채널 '공사장TV'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통해 관련된 AI 교육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서울, 부산, 광주 네이버 스퀘어에서 현장 교육을 4회 개설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전문 강사진이 뷰티, 쇼핑, 외식 분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AI 교육을 클로바X(Clova X)를 활용해 진행한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서울, 대구에서 전 업종의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뤼튼(Wrtn), 챗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활용도가 높은 AI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의 AI 교육 경험이 많은 뤼튼의 전문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
카카오는 제주, 경기, 서울, 대전에서 관광, 외식, 서비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에 대한 AI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챗GPT, 미드저니(Midjourney), 카나나(Kanana) 등을 활용해 교육을 운영한다. 카카오테크 AI-스쿨 사장님 클래스에서 활동 중인 AI 교육 전문가가 오프라인 강사로 참여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도 AI 활용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민간 AI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AI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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