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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김병철 "자중해! 한마디에 웃음 폭발…가을 문학회 특집

뉴스1

입력 2025.11.09 19:36

수정 2025.11.09 19:36

'런닝맨' 방송 캡처
'런닝맨' 방송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런닝맨'에서 배우 김병철이 삼행시 도중 유행어 '자중해'를 외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문학회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김병철은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가을 문학회 특집'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문학인 콘셉트의 의상을 차려입고 삼행시 동호회로 모였다. 이날 배우 김병철, 가수 선미, 아이들 미연이 초청자로 출연해 활기를 더했다.



'모으면 장땡! 가을 문학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게임은 4팀으로 나뉘어 화투 카드를 이용한 대결로 펼쳐졌다. ‘단풍 장땡’을 먼저 모으면 1등이 되는 방식으로, 똥광 카드를 가진 팀은 꼴찌가 되는 벌칙을 받게 된다. 높은 숫자를 가지고 있어도 같은 카드를 맞춘 팀이 승리하는 룰이었다.

팀별로 삼행시를 발표해 카드 뽑기 순서를 정했고, 제시어는 '트렌디'였다. 지석진이 첫 주자로 나서자, 김종국은 "재미없다"며 야유를 보냈다. 김병철은 '구원자'의 '자'로 삼행시를 짓던 중 배우 지예은의 유행어 "자중해"를 인용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스태프 중 ‘큰형님’으로 불리는 강찬희 감독이 순위를 발표했다. 감독은 "1등은 하하 팀, 2등은 김종국 팀, 3등은 유재석 팀, 4등은 지석진 팀"이라며 "지석진 팀, 미안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하 팀은 장땡은커녕 짝도 맞추지 못했고, 선미 팀은 벌칙 카드에 당첨돼 교체 기회를 잃었다. 최악의 카드 조합이었다.
유재석 팀은 짝은 맞지 않았지만 땡 카드를 뽑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마지막으로 지석진 팀이 남은 카드를 가져갔고, 송지효가 장을 뽑았다.
이때 최다니엘이 좋은 카드를 얻은 걸 티 내자 송지효는 "가만히 좀 있어, 멍청이야!"라며 웃음을 터뜨려 분위기를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