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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청년 맞춤에 98% 긍정 평가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0 11:15

수정 2025.11.10 11:15

전세사기 예방 등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진행
내년에는 권역별 교육 확대 추진 계획
지난 1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진행된 '서울시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이 진행됐다. 서울시 제공
지난 1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진행된 '서울시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이 진행됐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과 국·내외 유학생이 전월세 계약 절차를 이해하고 사기 피해를 예방하도록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두 차례 교육에 이어 이달 1일까지 총 3회차 교육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연간 4회차로 구성된 올해의 교육은 오는 12월 9일 마지막으로 진행된다.

가장 최근 진행한 3회차 교육에는 정원 200명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인 525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청년과 사회초년생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을 1·2부로 나눠 총 35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참석자 연령대는 30대 175명(50.0%), 20대 127명(36.3%), 기타 48명(13.7%)으로 20·30대가 86.3%를 차지했다.

교육은 △계약 전 시세 및 등기부 확인 △계약 중 자금 이동 시 계좌이체 권장 △계약 후 전입신고·확정일자 확인 등 계약 전·중·후 단계별 점검사항과 전세사기 예방 제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증금 미반환 피해 증가에 대비해 보증보험 가입 여부와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가압류 내역 확인 등 실질적인 예방 팁도 공유됐다.
이날 교육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참석자의 98%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서울시는 올해 총 4회 교육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는 권역별로 자치구와 협력해 현장 방문 및 상담 중심의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직장인 참여 편의를 위해 주말·야간 교육을 신설하고, 전세사기 예방 중심의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