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입주 전에 55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1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청담 삼익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청담 르엘'이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단지는 국내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대형 프리미엄 단지라는 설명이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9~218㎡, 총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봉은사역 인근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청담근린공원과 봉은사 등 녹지시설도 맞닿아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하 1층에는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살롱드르엘이 마련돼 있다. 예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사일런트 럭셔리' 콘셉트도 단지 곳곳에서 구현됐다. 단지 중앙광장에는 스페인 작가 하이메 아욘의 작품 '하이 러브(High Love)'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5만6717명이 신청하며 6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 전부터 국민평형(84㎡)대가 5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청담동 최고가 아파트로 떠오른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28층) 입주권이 지난 8월 5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 최고 분양가는 25억원대 중반으로 입주 전부터 약 30억원 가량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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