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디벨로퍼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비전 선언은 디벨로퍼 산업이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 글로벌 경쟁력,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회에 따르면 미래비전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연구개발과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 등을 담고 있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협회는 지난 2021년 개설 이후 차세대 디벨로퍼 육성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ARPY’ 통해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ARPY는 국내외 도시개발 사례 학습과 디벨로퍼 실무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차세대 육성 트랙"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십과 기업가적 사고를 길러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설립 선포도 함께 진행된다. 김한모(HM그룹 회장) 20주년 기념사업단 단장은 "지난 20년간 한국 디벨로퍼 산업은 국가 성장과 도시 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앞으로의 20년은 공공성과 책임,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K-Developer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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