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일본 온라인 잡페어' 개최... 아마존재팬 등 88개사 참가
정규직 채용·비자 발급 지원... 2026년 4월 정식 입사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일본의 고령화로 확대되는 고용시장과 외국 인재 채용 증가 흐름에 맞춰 '2025 일본 온라인 잡페어'를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코트라 일본지역본부 산하 도쿄·나고야·후쿠오카·오사카무역관이 공동 주관하고, 일본 88개 기업을 유치해 500명 채용을 목표로 한다. 한국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88개사의 업종분포는 정보통신기술(IT) (31개사), 제조(14개사), 도소매(12개사), 서비스(11개사), 기타(20개사) 순이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 아마존재팬, 일본 대표 음료 기업인 다이도 드링코, 자원 순환 및 환경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엔비프로홀딩스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한국 구직자와 일대일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고, 채용이 확정되면 정규직 고용 및 취업 비자 발급 지원 등 안정적인 현지 정착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사전 서류전형 및 온라인 면접을 거쳐 합격 시 2026년 4월 일본기업의 신입사원으로 정식 입사하게 된다. 특히 올해 관서 등 지방기업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으며, 일부 참가기업은 최종 면접이나 입사식을 위한 항공권 및 숙소 제공 등 외국인 전용 채용 지원 모델도 선보인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의 노동시장 변화는 한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일본에서 첫 직장 경험을 쌓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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