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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술가를 찾습니다"...삼천리그룹, 총 1억2100만원 장학 프로젝트 공모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0 11:07

수정 2025.11.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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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글로벌 큐레이터 심사
시각 예술 대학(원)생 참여
삼천리그룹의 '2026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 공모 포스터. 삼천리그룹 제공
삼천리그룹의 '2026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 공모 포스터. 삼천리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천리그룹과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차세대 예술 인재 발굴을 위한 '2026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 공모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 예술 분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억21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지원 분야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등 시각 예술 전반으로 기존 학부·대학원 재학생뿐만 아니라 휴학생·연구생·수료생·졸업예정자 등 학적을 보유한 모든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장학금은 작품의 창의성과 완성도,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총 33명에게 △천(1명·1000만원) △지(2명·700만원) △해(3명·500만원) △인(27명·300만원) 등 네 등급으로 수여된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 수상자 1명에게는 1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번 공모에는 해외 미술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독일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의 샤를로테 크나우프, 테이트 모던과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활동한 알빈 리가 최종 심사를 맡는다. 이들은 일부 1차 합격자에게 1대 1 크리틱을 제공하고 창작 과정에 대한 피드백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나눔과 베풂으로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철학 아래 지난 70년간 축적된 사업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