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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강원 최초 '환경교육도시' 선정…폭넓은 교육 주효

뉴시스

입력 2025.11.10 12:03

수정 2025.11.10 12:03

3년간 행정·재정 지원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발돋움
[원주=뉴시스] 시민·기관·군부대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교육 특강. (사진=원주시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시민·기관·군부대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교육 특강. (사진=원주시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2026~2028 환경교육도시’에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교육도시’라는 원주시의 비전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도내 최초 지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시민의 환경 의식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 체계를 갖추었는지 평가해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한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원주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기반 확충, 거버넌스 운영,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원주시는 우수한 지역 환경교육 인프라와 함께 시민, 기관, 군부대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교육 추진 성과가 주효했다.



특히 지역 군 장병을 대상으로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인식을 높이는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해 군부대 보안 특성을 고려한 혁신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원주환경교육센터와 기후변화홍보관을 거점으로 시민단체,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 7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원주환경교육네트워크’를 활발히 운영하며,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적극 추진해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도시 기반을 다졌다.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지정 기간 동안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교육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시민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공동체 도시’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교육, 행정, 기업이 함께하는 통합형 환경교육 모델도 확대할 예정이다.


[원주=뉴시스] 원주기후변화홍보관. (사진=원주시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원주기후변화홍보관. (사진=원주시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강수 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그동안 원주시민이 보여준 환경에 대한 관심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의 결실”이라며 “환경교육을 더욱 확대해 2050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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