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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무술목 관광단지 남해안권 대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0 14:30

수정 2025.11.10 14:30

전남도, 관광단지 지정 승인...119만㎡ 부지에 호텔·리조트·골프장 구비
전남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가 남해안권 대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사진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도청 집무실에서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 승인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가 남해안권 대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사진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도청 집무실에서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 승인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가 남해안권 대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여수 무술목에 대해 관계 부처와 관광단지 조성 사업 협의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규 관광단지로 지정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무술목 관광단지는 여수 돌산읍 평사리 일원 약 119만㎡ 부지에 8985억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해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다. 숙박·운동·휴양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남해안권 대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주요 시설은 △호텔&리조트 810실 △연립형 숙박시설 168실 △18홀 규모의 골프장 △파빌리온가든 △오션 파노라마 전망시설 등으로, 천혜의 해안경관과 다도해의 풍광을 최대한 살려 조성함으로써 사계절 방문이 가능한 고품격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할 전망이다.

무술목 일원은 여수 밤바다와 돌산대교로 대표되는 남해안의 대표 관광지로, 이번 관광단지 지정으로 오동도·향일암·여수세계섬박람회장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 소비 증대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은 남해안권을 대표하는 해양복합 관광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해 남해안권의 국제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