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배우 지창욱, ‘조각도시’로 디즈니+ 1위 석권..글로벌 4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0 14:48

수정 2025.11.10 20:48

‘최악의 악’·‘강남 비-사이드’ 이어 트리플 흥행
디즈니+ '조각도시' 도경수와 지창욱.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 '조각도시' 도경수와 지창욱.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 '조각도시' 도경수와 지창욱. 연합뉴스
디즈니+ '조각도시' 도경수와 지창욱.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지창욱이 ‘조각도시’를 통해 또 한 번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창욱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각본 오상호, 연출 박신우, 김창주)가 지난 5일 공개와 동시에 디즈니+ 한국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디즈니+ TV 부문 글로벌 4위에 올랐다.

‘조각도시’는 건실한 청년 지창욱(태중)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사이코패스 성향의 자산가 도경수(요한)에 의해 계획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빠른 전개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 화려한 액션까지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창욱은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며 모든 것을 잃은 청년의 억울함과 절망, 슬픔, 그리고 분노까지 극한을 오가는 진폭 큰 감정 연기를 섬세한 완급 조절로 완성했다.



화려한 액션신도 박력 있게 소화했다. 특히 탈출을 감행하는 장면에서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고, 동시에 비밀을 알아챈 그를 제거하려는 요한의 시도가 맞물리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4회 말미에는 무료한 인생에 염증을 느낀 요한이 불법적으로 제소자를 대상으로 한 ‘오징어 게임’을 벌일 것을 예고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 올렸다.

지창욱은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트리플 흥행’을 달성하며 ‘지창욱표 장르물’의 흥행 불패 신화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이를 방증하듯 글로벌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에서 ‘조각도시’의 공개된 모든 회차가 평점 9.0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