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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나태주 시인 인정받고 시집 발간?…"부담" [RE:TV]

뉴스1

입력 2025.11.11 05:31

수정 2025.11.11 05:31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원숙이 시집 발간 제안을 받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박원숙, 홍진희, 황석정, 가수 혜은이가 미디어아트를 보고 큰 여운이 남았다며 대화를 나눴다.

박원숙이 시상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홍진희가 나태주 시인을 언급하면서 "그분이 언니보고 시집 내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앞서 나태주 시인을 만났을 때 창작시를 선보이며 극찬받았던 박원숙. 당시 나태주 시인이 "시집 내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석정이 그 후로 나태주 시인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언니) 꼭 시집 냈으면 좋겠다고, 프로젝트 하자고 했더니, 선생님도 좋다고 하셨다. 적극적으로 찬성하시면서 얼마든지 도와주겠다고 하시더라. 이미 우리 둘은 의기투합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원숙이 부담스러워했다. 특히 "가만히 있으면 (시가) 나오는데, 멱살 잡고 하라고 하면 안 나올 것 같아"라며 부담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석정을 비롯한 다른 동생들이 "편하게 그날그날 말로 녹음해 보거나, 간단히 적거나 해봐라"라는 등 설득했다. 박원숙이 "일주일에 하나씩 일기를 써야겠다.
시로 하려니까, 너무 부담스러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원숙이 인터뷰에서 "나태주 선생님이 진심으로 말씀하셨다니까 쑥스럽더라. 솔직히 시라는 게 그런 것 같다.
부담 갖지 말고, 생각날 때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써보면 어떨까"라고 해 시집 발간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