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서 AI․반도체․스마트홈 등 혁신 기술력 입증
CES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기술력·디자인·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혁신상 수상은 대전의 기술창업 생태계가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스마트홈·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대전 기업들의 혁신 기술이 두각을 나타냈다.
혁신상을 수상한 5개 기업은 △㈜린솔(대표 이효근) △㈜에브리심(대표 이석근) △㈜블루디바이스(대표 정재민) △㈜리베스트(대표 김주성) △㈜딥센트(대표 권일봉)다.
린솔은 눈에 보이지 않는 드론 침입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음향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홈 보안 솔루션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블루디바이스는 외부의 전력이 필요 없는 나노입자 태양광 스마트 윈도우 개발로 에너지 소비량과 설치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에너지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리베스트는 AI 반도체 제조용 웨이퍼 센서에 전력을 공급하는 초소형 고내구 배터리를 독자적 메타-페이즈 전해질 기술을 통해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딥센트는 이미지, 분위기, 음악 데이터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감정과 환경에 맞춘 향기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는 AI 기반 스마트홈 향기 플랫폼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CES 혁신상 수상은 전 세계의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대전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홍보 계기”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하는 기업이 투자 유치 및 신규 해외 바이어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자 사전 매칭, 기업설명회(IR) 역량 강화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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