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주류 40개가 366개 후보 가운데 '2025 K-SUUL AWARD' 최종 심사에 올랐다.
국세청은 국내 중소 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12월 초 '2025 K-SUUL AWARD’'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우리 술을 선발해 세계 시장에 알리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 9월 공모에는 175개 중소 주류업체가 총 366개 제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탁·약·청주류 163개 △과실주·맥주류 76개 △소주류 59개 △기타 주류 68개 등이다.
1차 심사는 국세청 내부심사단과 함께 국순당, 롯데칠성음료, OB맥주, 하이트진로, 롯데마트, 비지에프리테일, 우리술컴퍼니, 이마트 등 국내 주요 주류·유통 대기업의 수출 실무진으로 구성된 기업심사단이 참여했다.
심사에서는 해외시장 트렌드(저도주·프리미엄 등)와 제품의 독창성, 정체성, 생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40개 주류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전통주갤러리에 전시된다.
국민과 외국인이 직접 시음할 수 있어 ‘K-주류’에 대한 관심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후 오는 14일 서울지방국세청 5층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최종 심사에서는 공개모집된 국민심사단 40명이 전문가·기업·내부심사단과 함께 블라인드 테스트와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최종 12개 제품이 ‘2025 K-SUUL AWARD’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12개 제품은 국세청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해외 대형 유통사 매장에 진열·판매된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중소 주류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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