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월 1~10일 수출 6.4%증가...대미·대중 수출 각 11%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1 09:54

수정 2025.11.11 09:54

수입 8.2%늘어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
2024년과 2025년 11월 1~10일 주요품목수출 비중 비교
2024년과 2025년 11월 1~10일 주요품목수출 비중 비교
[파이낸셜뉴스] 11월 1~10일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주력품목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증가했다. 우리나라 수출 최상위 국가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11%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수입도 8.2% 늘면서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냈다.

1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1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 6000만 달러로 역시 6.4%상승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주요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17.7%)와 승용차(16.2%), 선박(8.7%) 등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14.0%), 무선통신기기(-21.1%)는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4.4%로 2.3%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1.6%) 중국(11.9%), , 유럽연합(10.0%)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지만 베트남, 일본(-11.9%)은 줄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49.3%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은 17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16.1%), 반도체 제조장비(59.2%), 기계류(20.1%) 수입이 증가한 반면, 원유(-20.1%)와 가스(-50.3%)는 줄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28.0%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9.9%)과 유럽연합(54.2%), 미국(25.5%), 일본(4.4%) 등으로 부터의 수입은 늘었지만 호주(-15.4%)는 줄었다.

한편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59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와 선박이 수출 실적을 견인하며 역대 10월 중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157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5.4% 늘었다.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반도체는 HBM·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며 고정가격 상승세가 뒷받침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