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느덧 20해를 맞은 2025 부산불꽃축제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이 불꽃축제에 대비해 광안대교 전 구간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교량 구조물 상태, 조명, 전기설비, 교통 안전시설, 방제, 통신장비 등 교량 전반의 시설물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축제 당일인 15일에는 대규모 인파와 차량 통행이 광안리 일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량 구조 안전성과 기반시설 이상 여부를 사전에 집중 점검했다. 전문 장비를 실은 점검용 선박을 투입해 교량 하부 구조물의 균열 상태나 부식 상태 등을 살펴보고 교량 상부에서의 화재 발생에 대비할 화기 사용관리와 점검도 진행했다.
또 공단은 축제기간 중 발생할 수도 있는 전기·조명 케이블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케이블 고정상태를 점검하고 비상 대응 훈련 등을 시행하며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축제 당일, 공단은 교량 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경찰 및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광안대교는 부산불꽃축제의 상징적인 무대이자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전반을 철저히 관리 중”이라며 “행사 당일까지도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사전 대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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