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건강용품 유통기업...광양만권 입주 킹톱스 직접 지분 투자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 최대 생활건강용품 유통기업인 허마이허다그룹(Hemaiheda Group)과 협력해 중국 시장 판로 확대 및 광양만권 투자 유치에 나섰다.
1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구충곤 청장이 전날 중국 허마이허다그룹의 궁정(Gong Zheng) 회장을 초청해 판로 확대 및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허마이허다그룹은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에서 샴푸, 세제, 바디워시, 티슈 등 생활건강·위생용품을 수입해 중국 내 4만여개 매장에 약 1000여종의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특히 광양만권에 입주한 킹톱스에 직접 지분을 투자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광양경자청이 지난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한 해외 투자유치 활동의 후속 조치로, 당시 광양경자청은 지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와 공동 투자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궁정 회장은 "광양경자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저희가 지분 투자한 킹톱스가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 P사와 수출 상담 기회를 마련해 주신 점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구충곤 청장은 "광양만권에서 생산된 우수한 생활건강용품이 중국 시장으로 더 널리 진출해 상생의 이익이 창출되길 기대한다"면서 "광양만권은 원료 수급과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투자 최적지인 만큼 앞으로도 투자 기업이 불편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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