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정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1차 공고 "최대 5천만원"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1 13:42

수정 2025.11.11 13:42

제조 중기에 컨설팅·마케팅 등 패키지 지원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담과 기술지원, 마케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내년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수요 기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일반 △탄소중립 △중대재해 예방 △재기컨설팅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3가지 서비스(15개 프로그램)를 바우처로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최근 3년 매출액 140억원 이하 제조 중소기업이다.

수요 기업의 매출액에 따라 40~85%를 차등 지원한다. 중기부는 652억원 예산으로 총 2700여곳에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우대 혜택을 마련했다. 비수도권 167개 시·군·구를 일반·우대·특별지역으로 나눠 기존 정부지원 보조율에 5~15%p를 추가 지원한다.

수요기업 신청서 작성 항목은 16개에서 6개로 간소화하고 국세청, 특허정보원과 연계한 원클릭 시스템도 도입한다. 중기부는 공급 기업 대상 성과 평가를 해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방 제조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산업 생태계의 기초"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기술·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