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연구소는 11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제주연구소에서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강철웅 제주대학교 부총장,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구좌읍 지역주민과 KIOST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제주연구소의 미래 발전상을 담은 새로운 비전 ‘제주바다에서 출발한 혁신, 환태평양을 잇는 해양과학 허브’를 선포하고, 미래지향적 해양연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복합해양배양센터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스마트복합해양배양센터는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를 연구하고, 해양생물소재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축된 첨단 연구 플랫폼이다.
KIOST 제주연구소는 2015년 개소 이후 제주해역 및 동중국해 연구의 거점기관으로 제주권역 해양생물을 활용한 해양바이오 산업화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 해양환경 모니터링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김동성 KIOST 제주연구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10년간 제주연구소는 제주의 바다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바이오 산업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연구기반을 확립해 왔다”며 “앞으로 스마트복합해양배양센터를 중심으로 기후·생태·바이오 융합연구를 가속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과학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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