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산 기장 촬영소 연계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본격화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1 15:42

수정 2025.11.11 15:42

지난해 7월 기장도예촌 부지에서 ‘부산촬영소 착공식’이 열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여덟번째)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이 슬레이트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지난해 7월 기장도예촌 부지에서 ‘부산촬영소 착공식’이 열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여덟번째)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이 슬레이트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에 새로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외 전문 촬영소 ‘부산촬영소’를 활용한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산 기장군과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0일 ‘지역 상생형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화, 드라마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를 기장군 촬영소 등 관내에서 제작 시, 제작사에 숙박비, 식비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영상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

대상은 부산영상위원회가 유치한 제작사로 구체적인 금액은 논의 후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로케이션 유치뿐 아니라 촬영 여건 개선을 통해 기장군 내 현장 맞춤형 촬영 지원 체계가 구축돼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두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최근 소비 부진과 물가 상승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단순한 영화 촬영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와 영화계가 상생하는 문화산업 모델”이라며 “내년 9월께 완공될 예정인 기장촬영소와 연계해 지역을 영상산업의 거점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