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서 '역대급 빌런'으로 등장…백종원 솔루션 통해 변화
[파이낸셜뉴스] 7년 전 SBS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역대급 빌런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홍탁집' 사장 권상훈씨가 3년 연속 블루리본 선정에 딸의 돌잔치까지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권씨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머니와 아들' 권상훈입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적었다.
지난 2018년 권씨는 골목식당 포방터시장편에서 '홍탁집' 사장으로 출연했다. 방송 당시 어머니 홀로 가게를 운영하게 맡기고 아들인 권씨는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백 대표는 매장 구조와 메뉴 개선은 물론 권씨 정신 상태까지 바꿔야 한다며 혹독한 트레이닝에 나섰다.
권씨는 "골목식당 방송으로 많은 이슈가 있었고 어떤 상황이나 경험을 겪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성장도 많이 했다"며 "가게 운영도 하루하루 손님들과 소통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2024년부터 올해 3번째 2026년 블루리본에 선정됐다”며 “각 지역에서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다. 국내 맛집 가이드로는 가장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씨의 식당은 블루리본과 함께 지난해와 올해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맛집’으로도 선정돼 ‘레드리본’을 받았다.
기쁜 소식은 또 있었다.
권씨는 "결혼을 하면서 5년 만에 딸아이 아빠가 돼 어깨가 무겁지만, 벌써 1년이 돼 이번 주에 돌잔치를 하게 됐다.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응원의 글을 올렸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하지만 홍탁좌, 그는 해냈다", "골목식당 프로그램 보면서 응원했다.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화이팅", "방송에서 노력하는 모습 보고 멀리서 응원했다. 한번 방문하러 가겠다"고 적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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