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밤중 윗집 찾아온 남성, 손엔 흉기 '섬뜩'…"층간소음 오해"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08:59

수정 2025.11.12 09:46

(JTBC '사건반장' 갈무리)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 세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현관문 앞에서 서성인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보자의 집 앞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불이 꺼진 복도에서 현관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었다. 이후 남성은 계단을 내려갔다가, 잠시 뒤 뒷짐을 진 채 다시 나타나 오르내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이 남성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었으며, 문을 강하게 흔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해당 남성이 층간소음을 문제 삼아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축 아파트여서 이웃들 소음이 잘 들리는 편이다.
문제는 우리 집에서 나는 소음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설명해도 모두 우리 집에서 나는 것으로 오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세입자도 같은 이유로 시달리다가 이사 갔다.
이 일로 4번이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