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내달부터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 서비스 정식 운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09:35

수정 2025.11.12 09:35

인천환경공단-수도권기상청, 사업 성과공유 간담회 개최
환경시설서 발생하는 악취의 확산 경로 등 실시간 예측
인천환경공단과 수도권기상청, 지자체와 관계 기관 직원들이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 성과공유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과 수도권기상청, 지자체와 관계 기관 직원들이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 성과공유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과 수도권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기상 변화에 따른 악취 확산 경로와 영향권 등을 실시간 파악해 알려주는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를 운영한다.

인천환경공단과 수도권기상청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한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 사업의 성과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는 인천환경공단이 현장에서 수집.검증한 악취측정데이터에 수도권기상청의 한국형수치예보모델과 대기 확산기술을 결합해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확산 경로와 영향권을 실시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인천환경공단과 수도권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를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상 조건 변화에 따른 악취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해 현장 운영 관리의 효율을 높여 주변 시민들의 악취 영향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공단은 그동안 실측 기반 검증, 운영프로세스 구축, 악취저감 활용 체계 정립을 담당하며 기술 실효성을 강화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악취.기상자료 통합과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의 정확도와 활용성을 높였다.

인천환경공단과 수도권기상청은 기상·환경 융합기술 기반 악취관리 모델을 다른 지자체·환경기초시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며 대기환경 개선과 공공서비스 향상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현장 데이터와 기상기술을 결합한 체계적 악취관리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수도권기상청장은 “이번 협업은 기상정보가 날씨 예보를 넘어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한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