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하나금융, 하나모두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4천억원 모펀드 조성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09:45

수정 2025.11.12 09:56

"첨단산업 생태계 선도"
그룹 관계사 6곳 공동 출자
4년간 4조원 규모 자펀드 결성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의 6개 관계사가 매년 1000억원씩 4년간 총 4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모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으며, 첨단산업(ABCDEF) 생태계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등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핵심 주제로 선정,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을 결정하고,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해당 펀드는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카드·캐피탈·대체투자자산운용·벤처스 등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 6곳이 참여한다.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0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모펀드 운용사는 하나벤처스다.

이렇게 조성된 펀드는 정책출자기관이 선정한 벤처펀드와 매칭 출자해 국가전략 첨단산업인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문화,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제조업(ABCDEF)에 집중 투자한다.


함영주 회장은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국가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및 미래성장 동력을 키워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