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
10→15곳 확대...신규 희망 지역도 기회
주민 10% 동의로 공모 신청 가능
10→15곳 확대...신규 희망 지역도 기회
주민 10% 동의로 공모 신청 가능
서울시는 올해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 대상지 공모를 오는 13일 공고하고 오는 12월 8일부터 19일까지 신청받는다. 공모 대상지를 2024년 10곳에서 2025년 15곳 내외로 50% 확대해 선정한다.
공모 대상은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지역 중 관리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완료한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지 △새롭게 신설된 '공공제안형 모아타운 희망지'로 3만㎡ 이상 10만㎡ 미만인 사업지다.
토지등소유자 10% 이상 동의로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전인 2026년 1월 27일까지 동의율을 높여야 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먼저 사업면적을 2만㎡에서 최대 4만㎡까지 확대할 수 있다. 또 용도지역 상향 시 일반적으로 증가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확보해야 하지만, 공공참여 시에는 30%만 확보하면 되며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시 20%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다.
금융 혜택도 강화된다. 올해 신규 개발 중인 SH참여 공공사업 전용 본공사비 대출상품을 2026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HUG보다 최대 0.6%포인트 낮은 금리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H는 대상지의 관리계획 수립(변경), 조합설립, 공동사업시행 등 업무를 단계별로 지원한다. 특히 조합설립 전까지는 SH가 선정한 정비업체를 통해 동의서 발급 및 징구, 총회 개최 등 조합설립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12월 8일~19일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고, 12월 26일까지 원본을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공모접수 이후 사업성 분석을 거쳐 2026년 2월 중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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