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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1~12월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 첫 운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10:27

수정 2025.11.12 14:45

당일 여행과 1박 2일 여행 상품
전남도는 가을을 맞아 전남 주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11월 특별 코스로 반려견 동반 당일 여행과 1박 2일 남도여행 2가지 상품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가을을 맞아 전남 주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11월 특별 코스로 반려견 동반 당일 여행과 1박 2일 남도여행 2가지 상품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처음 선보인다.

전남도는 가을을 맞아 전남 주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11월 특별 코스로 반려견 동반 당일 여행과 1박 2일 남도여행 2가지 상품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반려견 동반 여행 코스는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난 데 맞춰 기획한 것으로, 반려견과 함께 남도의 자연과 명소를 둘러보도록 구성했다.

당일 코스는 11월 한 달 동안 금·토요일 총 4회 운영 예정으로, △14일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동화정원과 도림사 △15일 강진·보성- 강진만생태공원과 율포해수욕장 △21일 순천- 드라마세트장과 오천그린광장 △22일 구례·담양- 섬진강대나무숲길과 담양 소쇄원이다. 요금은 왕복 교통비, 식·음료, 관광지 입장료 등 포함 5만원이다.



1박 2일 여행상품은 광주 유스퀘어(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목포 해상케이블카, 해남 산이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여수 아쿠아플라넷 등 전남 동·서부권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11월 15일, 22일, 29일과 12월 6일, 13일 등 총 5회 운영한다. 요금은 왕복 우등버스비, 식사(4식), 관광지 입장료, 숙박비(2인 1실)가 모두 포함된 21만9000원이다.
전남의 대표 관광지를 1박 2일 일정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세부 운행 일정과 예약은 '버스한바퀴' 공식 누리집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특별 코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일상 속 여가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 남도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