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기준 3163명 혜택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은 내년 1월부터 지역내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청소년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1월부터 매월 일정 금액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횡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9~18세 청소년으로 2026년 기준 9~12세(초3~초6)는 월 3만원, 13~15세(중1~중3)는 월 5만원, 16~18세(고1~고3)는 월 7만원을 매월 1일 바우처 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포인트는 지역내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매년 12월 20일까지다. 기한 내 미사용 시 잔액은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기한 내 포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가맹점은 독서실, 서점, 문구점, 예능학원 등 진로개발 및 취미활동, 극장, 공연장, 태권도장, 헬스장, 볼링장 등 문화·체육시설, 이·미용실, 목욕탕, 안경점 등 일상생활 분야에서 사용가능하며 편의점, 카페, 마트, 음식점에서는 지원금액의 30%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횡성군은 횡성교육지원청과의 협의를 거쳐 학교를 통해 바우처카드 신청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 등은 12월 15일 이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가맹점 모집을 위해 해당 업소에 대한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올해 12월까지 집중적으로 사용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홍석 가족복지과장은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를 통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지역 상경기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의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 대상 청소년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총 3163명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