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美 비트코인 현물 ETF 115만달러 순유입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2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감소세에 10만20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3.14% 내린 10만2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동안 2.26%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54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2.19%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해제 기대감으로 10만7000달러선까지 반등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셧다운으로 미 정부의 공식 발표는 지연되고 있지만, 10월 고용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ETF 유입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데이터 제공업체 트레이더T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115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엔 순유입이 일어나지 않았다. 앞서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만에 7400만달러가 순유입된 바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가 이날 24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뜻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4.76% 내린 341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6.10% 상승한 2.3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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