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12일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에도 불구하고 4120선을 회복하며 상승 전환했다. 증권업종이 5%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7% 오른 4125.81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4097.44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2억원, 193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335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 오른 4만7927.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6846.61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25% 내린 2만3468.30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48% 하락한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락세이다. 삼성전자는 1.16% 하락한 10만2300원, SK하이닉스는 2.02% 내려간 60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 증권(4.98%), 금속(3.17%), 보험(2.25%)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는 각각 0.77%, 0.43%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 오른 896.34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51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005억원 순매도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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