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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경쟁력 확보”… 복정1지구 ‘복정역 에피트’ 공급 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14:43

수정 2025.11.12 14:54

[복정역 에피트 광역도]
[복정역 에피트 광역도]

최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청약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도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수도권 주요 단지 가운데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오티에르 포레(688.13대 1), 잠실 르엘(631.6대 1),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326.74대 1), 래미안 원페를라(151.62대 1), 디에이치 아델스타(52.3대 1) 등도 모두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지난달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현재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이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15억원~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 등으로 대출 한도가 크게 제한된다.



업계에 따르면, ‘복정역 에피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3,600만 원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12~13억 원 선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복정역 에피트’는 성남복정1피에프브이㈜가 11월 성남 복정1공공주택지구(이하 복정1지구) B1블록에 선보이는 민간분양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 총 315가구 규모다.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는다.

복정1지구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및 창곡동 일원 대지면적 57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약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4,000여 가구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업무 및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공주택지구다. 서울 강남권과 맞닿아 있고 위례신도시가 인접해 기 조성된 각종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데다,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인 복정역을 중심으로 복정1지구 일원에 대규모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약 10조원 투입을 예고한 ‘복정역세권’ 개발 사업,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포스코 글로벌센터(가칭)’ 등 다수다.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도 우수하다. 복정역에서 8호선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약 10분대,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다. 동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성남대로 등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강남·판교·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국제학교를 비롯해 복정초, 위례해솔초(2026년 3월 개교 예정), 창성중, 복정고 등이 있으며, 위례신도시 및 강남권 학원가, 코엑스, 삼성서울병원, 스타필드위례 등 문화·생활시설 접근성도 높다.


복정역 에피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에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