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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세계공군지휘관 회의' 참석…20일까지 이집트·UAE 방문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14:49

수정 2025.11.13 13:16

손석락 총장, UAE·독일·이탈리아·스웨덴 등 공군 수뇌부 만나 군사외교 전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 조종석에서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는 손 총장. 공군 제공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 조종석에서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는 손 총장. 공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해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군사외교에 나선다.

12일 공군에 따르면 손 총장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일정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 이집트에서 아므르 압델라만 싸르크 공군사령관을 접견하고, 공군 292전술전투비행여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 총장은 UAE에서는 두바이 에어쇼와 한국·UAE 방산 협력 리셉션 등에 참석한다. 그는 또 두바이 세계공군지휘관 회의에서 라쉬드 모하메드 알 샴시 UAE 공군사령관과 독일, 이탈리아 공군참모총장, 스웨덴 공군사령관 등과 만날 계획이다.

한편 손 총장은 지난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직접 한국형 전투기 KF-21 탑승, 첫 지휘비행에서 고속비행과 다양한 기동을 실시하며 조종 안정성과 항공전자 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했다.



손 총장은 비행 후 "오늘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KF-21은 4세대보단 5세대에 가까운 명품 전투기"라는 취지의 소감을 밝혀 국내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공군의 주력 기종 F-4E와 F-15K 등 2900시간의 비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비행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명성을 쌓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일원이었던 베테랑 조종사 출신이다.
손 총장은 이번 시험비행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해외 군사외교 현장에서 KF-21의 경쟁력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 비행 중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손 총장. 공군 제공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 비행 중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손 총장. 공군 제공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FA-50과 함께 비행하며 KF-21 비행 중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손 총장. 공군 제공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FA-50과 함께 비행하며 KF-21 비행 중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손 총장. 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