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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韓 취항 50주년 축하"... VIP 초청 디너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14:17

수정 2025.11.12 14:13

싱가포르항공이 지난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한국 취항 50주년 기념 디너'에 참가한 VIP들이 '터치 패드 포디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 제공
싱가포르항공이 지난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한국 취항 50주년 기념 디너'에 참가한 VIP들이 '터치 패드 포디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항공은 한국 취항 5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요 파트너, 고객 등 귀빈을 초청해 '싱가포르항공 한국 취항 50주년 기념 VIP 디너'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75년 첫 취항 이후 50년간 한국과 함께해온 여정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성장 비전과 감사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웡 카이 쥔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싱가포르항공의 비노드 칸난 세일즈 & 마케팅 수석 부사장, 리 섹엥 북아시아 부사장, 리 용태트 한국지사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약 200명이 참석했다.

비노드 칸난 수석 부사장은 한국 취항 반세기의 역사를 돌아보는 환영사 이후 터치 포디움 세리머니와 건배를 통해 50주년을 축하했다. 비노드 칸난 수석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1975년 첫 취항 이후 한국은 싱가포르항공의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해왔다"며 "한국 고객의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와 혁신으로 프리미엄 항공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6년 2월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이 매일 운항으로 확대되고,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비즈니스 클래스 완전 평면 침대형 좌석과 전 좌석 무제한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항공은 앞으로도 혁신과 품격으로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웡 카이 쥔 주한 싱가포르 대사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만찬 중에는 그룹 포레스텔라의 축하 공연이 더해지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마지막으로 항공권과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되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한국 취항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인천·부산 출발 노선을 최대 50% 할인하는 기념 요금 프로모션을 실시했으며, 8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첫 취항일을 기념해 탑승객 전원에게 인증서 및 기념품을 증정하는 공항 이벤트를 열었다.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는 한국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50주년 기념 특별 한식 기내식을 선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궁중 수란채와 한우 떡갈비로 구성된 전통 한식 코스를,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우엉 불고기와 전을 제공한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기내에서 계절의 맛을 즐길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