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국토부 "추경으로 주택산업 유동성 지원 가속"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15:38

수정 2025.11.12 14:54

올 9월 PF 특별보증, 안심환매 지원 착수
현재까지 8000억원 이상 접수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의 중소건설사 PF 특별보증과 미분양 안심환매에 주택업계의 호응이 높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8000억원 이상이 접수됐으며, 11월 중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PF 특별보증 사업은 시공순위 100위권 밖의 중소건설사가 시공하는 사업장까지 지원하기 위해 기존 PF 대출보증 대비 시공자 평가 비중을 기존 35점에서 30점으로 낮추고, 사업성 평가 비중은 기존 65점에서 70점으로 상향했다.

또 중소 건설사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을 고려해 보증 대상 금융기관을 기존 은행권과 증권·보험·상호금융에 더해 저축은행까지 확대하고, 심사 절차와 보증료율을 모두 유리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도입 2개월 만에 5곳의 중소 건설사 사업장에 총 6750억원의 PF 특별보증을 승인했으며, 현재 2곳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약 8000억원 규모의 PF 특별보증이 지원될 전망이다.

안심환매 사업은 미분양으로 자금난과 사업 추진 어려움을 겪는 지방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약 3~4%대의 저금리 자금을 공급해 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돕는 제도다.

지난 9월 1차 모집 공고 이후, 현재까지 1644억원 규모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11월 중 심사를 거쳐 연내 자금 지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4일부터 2차 모집이 공고돼 이번 공고부터는신청 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수시 접수한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PF 특별보증과 안심환매 사업을 통해올해 안으로 약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주택업계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여 주택 공급 여건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