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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 출범…'추모의 벽' 건립 추진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17:19

수정 2025.11.12 17:19

'한국 전쟁터의 유엔군' 조형물, 서울 중심부에 기념 공원 조성 계획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추모사업회 초대 이사장 선임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 창립총회. 한미추모사업회 제공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 창립총회. 한미추모사업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추모사업회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12일 추모사업회에 따르면 전날 출범식을 열고 우선 산화한 유엔군 참전용사 4만여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16개 참전국 전투병과 미군 6개 부대 장병을 재현한 동상으로 구성된 '한국 전쟁터의 유엔군' 조형물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회는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중심부에 기념 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라며. 관련 기금은 정부와 기업, 일반 국민의 기부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추모사업회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추모사업회는 "6·25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한미 양국을 비롯한 참전국 국민들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