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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인도 첫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430억 투자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17:21

수정 2025.11.12 17:21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공략
공급망 확대·현지 고객 대응 강화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HS효성첨단소재 제공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HS효성첨단소재 제공

[파이낸셜뉴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3천만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약 7만평 부지에 신공장을 짓는 사업으로 향후 에어백 원단 등 핵심 제품군 생산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인프라 확충과 물류산업 확대에 따라 타이어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고객사의 조달 수요에 대응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부에 삽입돼 안전성과 내구성, 주행성을 강화하는 핵심 보강재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약 5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생산 거점은 베트남·중국·미국 등으로 이번 인도 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확대 흐름에 맞춰 경량화에 유리한 고강력(High Strength) 타이어코드와 주행 성능을 높이는 고탄성(High Modulus)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