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던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전원이 소속사 복귀 의사를 밝힌 뒤 하이브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
어도어는 12일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두 멤버가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게 어도어의 설명이다.
이후 연합뉴스는 나머지 멤버인 다니엘, 하니, 민지도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복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뜻을 함께한다며 전속계약 종료를 선언한 지 1년 만이다.
하이브 주가도 이날 1.93% 오른 29만1000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한 뒤 뉴진스 전원의 어도어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애프터마켓에서 이날 하이브는 전날보다 8.93%(2만5500원) 치솟은 3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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