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아이비가 '라디오스타'에서 기획사 대표의 고충을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재능 아이비리그' 특집으로 꾸며져 지현우, 아이비, 김준현, 김규원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아이비. 아이비는 10년 전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대표로 생활한 지 오래됐다고 밝히며 대표가 느끼는 압박감과 책임감을 토로했다. 아이비는 "뮤지컬만 하다 보니까, 내 마음대로 작품을 선택하는 장점이 있지만, 막상 혼자 꾸려나가는 게 쉽지 않더라"라며 "항상 월급날이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사장이 되어보니까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아이비는 소속 배우와 수익 분배 비율이 10:0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비의 고백에 김준현이 "코미디언들도 '개그콘서트' 출연료는 안 뗐다"라며 공감하자, 유세윤이 "개그맨 소속사는 유튜브 수익은 터치 안 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아이비는 뮤지컬 '아이다'에서 암네리스 역을 맡은 이후 무대 공포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날도 '라디오스타' 출연을 앞두고 긴장해 약을 먹고 왔다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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