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롯데케미칼, 주가 저평가에도 펀더멘털 개선은 제한적...목표가 9만원 -삼성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3 09:17

수정 2025.11.13 09:17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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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강세 및 저 PBR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등을 반영했다. 다만 주가 장기적 상승을 뒷받침할 펀더멘털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13일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3분기 영업적자 1326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1286억원 적자)에 부합했다"며 "기초소재 부문 적자는 대산공장 정기 보수 및 LC USA 가동 차질로 인한 일회성 비용 소멸에 기인했으며, 첨단소재 부문은 전방 산업 수요 감소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적자는 2079억원으로 컨센서스(1036억원 적자)를 밑돌 전망이다.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적자 1809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 중국 NCC 신규 도입에 따른 시황 약세와 인도네시아 공장 추가 가동에 따른 적자 확대에 기인한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도 406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 및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하지만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영업 적자 확대와 아시아 화학 시황 부진 심화 등 주가 상승에 상응하는 펀더멘털 개선 요인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