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단지 설계 원천기술 이전
공공 인프라 디지털 전환 추진
공공 인프라 디지털 전환 추진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공공부문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를 결합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공부문 BIM 적용과 활용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자체 개발한 단지 분야 BIM 설계지원 원천기술을 K-water에 이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BIM 기술개발과 성과공유, 학술교류 등을 공동 추진해 중복투자를 줄이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공 인프라의 효율적 운용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LH의 BIM 설계단계 지원 기술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국가 표준체계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공공부문 BIM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2023년부터 BIM 설계단계 지원 기술을 독자 개발해 올해 6월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난 10월 단지 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BIM 업무체계 국제표준(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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