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타이어, 폭스바겐 ‘타이론’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3 09:36

수정 2025.11.13 09:36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에보 SUV 타이어를 장착한 폭스바겐 타이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에보 SUV 타이어를 장착한 폭스바겐 타이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신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론’에 SUV 전용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타이론’에 최적화된 신차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벤투스 에보 SUV’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로 개발한 컴파운드를 채택했다. 특정 성능이 향상되면 다른 성능이 저하되는 ‘트레이드 오프’ 현상을 극복해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주행 안정성이 최적의 균형을 이룬다.

특히, 저소음 특화 커프(트레드 표면의 미세한 홈) 디자인과 숄더 블록에 타이-바를 적용해 주행 중 노면 소음을 66데시벨(㏈)까지 낮췄다.

또한, 최적 트레드 패턴 디자인, 첨단 아라미드 소재 적용으로 타이어 강성을 높였다.

아울러 고성능 배수 설계로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및 핸들링 성능을 높여 빗길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챔퍼’ 기술로 트레드 블록 가장자리를 완만하게 처리해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탁월한 마른 노면 제동력을 제공한다. 균형 잡힌 타이어 블록 강성을 유지하고 고하중에도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타이어 이상 마모 현상을 크게 낮추며 우수한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성능도 제공한다.

‘벤투스 에보 SUV’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싱 서킷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진행된 실차 테스트를 통과하며 최고 수준의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증명했다. 해당 제품은 ‘타이론’ 차량에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개 규격으로 공급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타이론’을 포함하여 올해에만 폭스바겐 SUV ‘티구안’,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쿠프라 전기 해치백 ‘본’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핵심 차종 다수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