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조선은 지난 6일, 12일 유럽 소재 두 선사와 각각 11만5000t급 원유 운반선 3척(옵션 1척 포함)과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선박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약 46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를 만족한다. 새로운 선형 설계를 적용해 추진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4% 높였다.
케이조선 측은 “이번 수주는 당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중형 탱커선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중형 선박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케이조선은 2025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8997억원, 영업이익 8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총 15척(옵션 1척 포함),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향후 2년 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며 건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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