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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대형기 도입을 계기로 인천-시드니를 비롯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한다. 2024년 인천-자그레브·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노선을 잇따라 개설했다. 지난 7월에는 인천-밴쿠버 신규 취항을 통해 국적 LCC 중 유일하게 유럽과 미주 노선을 동시에 운항하는 항공사로서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공항을 기반으로 한 국제선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올해 4월 청주-울란바타르, 8월 제주-싱가포르, 9월 청주-발리, 10월 부산-후쿠오카·삿포로 노선을 연이어 개설했다. 12월에는 제주-후쿠오카 신규 취항을 통해 지방 출발 국제선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민의 이동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내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장거리 노선에 순수 채식 기내식을 도입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로운 펄프 몰드 소재의 기내식 용기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용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예약 패턴을 반영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환경을 개선하는 등 고객 친화적인 이용 경험 제공에 힘쓰고 있다.
안전과 운항 품질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내 자체 격납고 신설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정비 역량과 운항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증을 받은 항공훈련센터 운영 및 정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전 운항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과의 브랜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호텔·리조트와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 협업을 전개하며 항공과 숙박을 아우르는 통합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국가고객만족도 1위는 노선 다변화, 서비스 고도화, 안전 투자 등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자 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고객 여러분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항공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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