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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안양 만안구, ‘안양자이 헤리티온’ 분양에 시장 관심 집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3 10:25

수정 2025.11.13 10:25

안양자이 헤리티온 투시도
안양자이 헤리티온 투시도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의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규제를 피한 안양 만안구 등 일부 비규제 지역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새로운 관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분양을 앞두고 주목받으며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의 온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해당 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축소, 청약 자격 강화, 전매 제한 등 각종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갭투자 역시 사실상 차단되며 시장 전반의 거래가 얼어붙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제의 공백 속에서 안양 만안구, 구리, 남양주 등 비규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양 만안구는 서울 금천·구로, 광명, 안양 동안구 등 규제지역과 인접해 있어 ‘풍선효과’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책 발표 직후 안양 만안구 지역 공인중개업소에는 매수 문의가 급증했고, 일부 단지에서는 전세를 낀 매물이 계약 전 단계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실제로 안양동의 대단지 아파트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전용 84㎡는 발표 다음 날 9억7,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부는 비규제 지역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추가 지정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현재로선 비규제 지역의 상대적 자유도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달 분양을 앞둔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안구 안양동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63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도권 1호선 명학역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향후 월곶판교선, GTX-C노선이 계획된 안양역·금정역과도 가깝다.
교육 여건도 우수해 명학초, 성문중·고, 신성중·고 등이 인접하고, 평촌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는 남향 중심 배치와 함께 수리산 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설계, 그리고 피트니스, 북카페, 필라테스,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상품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규제 지역 가운데 서울 접근성과 입지, 개발호재를 고루 갖춘 지역에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며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대표 단지로, 청약 수요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