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하우스쿡, 뉴욕 한류박람회서 600만佛 수출계약 체결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3 13:40

수정 2025.11.13 10:26

‘정수기+인덕션’ 결합 주방가전 인기
북미 넘어 중남미 시장 공략 나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한류 박람회에서 하우스쿡 상담테이블을 찾은 바이어와 업체 담당자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우스쿡 제공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한류 박람회에서 하우스쿡 상담테이블을 찾은 바이어와 업체 담당자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우스쿡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한류박람회(KBEE’에서 600만달러(약 8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하우스쿡은 5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북미 시장 내 한류(K푸드·K라면) 인기에 힘입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우스쿡의 주력 제품인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인덕션’ 결합형 멀티 주방가전으로, 평소에는 정수기로 사용하다가 요리 시 인덕션으로 전환해 간편식과 라면 등 다양한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다. 자동 라면조리 모드를 비롯해 수동 매뉴얼 모드로 인덕션 및 정수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현재 누적 판매 3만대를 돌파했으며 △개인 및 단체급식소 △외식매장 △무인매장 △고속도로 휴게소 △여객선 등 여러 분야로 공급되고 있다.

수출 지역도 동남아·유럽·미주·호주 등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하우스쿡은 미국 시카고의 식품 유통사 '놀이터'와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북미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중남미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우스쿡 관계자는 “제품의 낮은 고장률과 높은 조리 품질 덕분에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북미를 넘어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